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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워크숍]“일자리 창출부터 디지털 전환 교육까지”…하이브 우수 성과 ‘풍성’

관리자 2024-09-27 조회수 61

25일 제주 신화월드 랜딩볼룸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하이브) 우수사례 발표
‘지역특화’ ‘지역사회 공헌’ ‘일반분야 직업교육’ 등 분야별 각 대학 우수사례 한자리에
청년 지역 정주, 돌봄·실버케어·반려동물 전문인력, DX 교육 제공 등 지역현안 해결에 힘써

25일 제주 신화월드 랜딩볼룸 A에서 ‘광주보건대-광주 서구 컨소시엄 지역특화분야 주요성과’ 발표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임연서 기자)
25일 제주 신화월드 랜딩볼룸 A에서 ‘광주보건대-광주 서구 컨소시엄 지역특화분야 주요성과’ 발표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임연서 기자)

[제주=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25일 제주 신화월드 랜딩볼룸 A, B, C에서 진행된 ‘2024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하이브) 추계워크숍’에서 각 대학별 하이브(HiVE)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역별 특화 분야를 선정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한 대학들이 있는가 하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유·초등 돌봄 인력을 키우고 사회취약계층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끈 학교들도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행됐던 하이브(HiVE) 2유형에서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mation)’ 교육을 실시한 대학들의 결과물도 한자리에 모였다.

■ 지역별 강점 산업 토대로 지역특화 인재 양성 ‘집중’ = 각 지역의 특화 산업을 통해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청년 지역 정주율을 높이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내고자 노력한 각 학교별 사례들이 제시됐다.

강원도립대는 ‘해양레저’ ‘호텔관광’ ‘오션뉴딜’을 지역특화 분야로 선정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해양레저 분야의 레저스포츠과, 호텔관광 분야의 호텔관광과, 오션뉴딜 분야의 항만어촌 매니지먼트과 등 현장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과 교육과정을 개편·신설했다.

이와 함께 △특화분야 연계학과의 혁신적인 개편·신설(Super Innovation) △특화분야 연계 인력 양성(Training for manpower) △지역사회 기여(Achieve the goal of the community) △청년 정주율 향상(Younger community for tomorrow) 등 각 앞 글자를 딴 ‘STAY’ 전략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역 밀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광주보건대는 지역특화 분야 직업교육을 토대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케어 전문가 과정 프로그램’과 ‘헬스케어 전문가 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업연계 직업교육과정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지역 은퇴자를 대상으로 재가서비스·통합돌봄 대상자를 위해 가정으로 방문하는 ‘필요해요 말동무’ 등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해 취업연계 성과를 달성했고, 3차년도에는 교육생 요구를 반영한 이론과 실습, 노인학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개선 계획도 담겼다.

계명문화대는 기계과·의료기기과를 선정해 성서산업단지 맞춤형 학과로서 지역 산업체와 대학 간의 일자리 미스매칭(Missmatching)을 해결하고자 한다. 또한 여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재취업의 기회를 확대·제공하고자 ‘늘봄교사 역량 강화 교육과정’과 ‘도시농부의 조경·수목관리사 양성과정’을 새롭게 개설했다. 이와 함께 ‘아동요리지도사1급’ 등 총 15개의 평생직업교육과정을 개설·운영 중이다.

청년과 근로자를 위해 △2024년도 외국인 청년·근로자 D(달서구)-culture 체험 △청년센터 WEEKEND 클래스 운영 △지역 근로자 문화공연 프로그램 △성서 산단 재직자 힐링·소통 프로그램 △성서산단 ‘달무리 배움터’ △지역근로자 원데이 클래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등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성서산업단지와 ‘아리아리’ 합창단을 결성하는 등 지역 청년·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강한 힐링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해대는 의생명 의료기기 산업 지역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했다. ‘의생명 의료기기’와 ‘산업소방안전’ 2개의 특화 분야를 통해 AI융합의료과와 산업소방안전과를 운영했다. AI 창업동아리, 드론동아리 활동과 산관한 협력, 대학-고교 연계 의생명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는 등 지역 특화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에서 유일하게 의료기기 규제과학(RA)교육기관에 선정돼 의료기기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대림대, 연성대, 안양시는 컨소시엄을 통해 지역특화 분야로 지식기반산업과 문화콘텐츠산업을 선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림대는 공학계열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고자 응용SW전공(25명)과 AI시스템과(75명)를, 연성대는 문화서비스 중심의 인력을 배출하고자 뉴미디어콘텐츠전공(25명)을 운영하고 있다.

평생직업교육을 고도화하고자 900명의 교육수혜자 달성을 목표로 특화분야 29개, 일반분야 35개 등 총 64개 교육과정을 추진 중이다. SW·인공지능(AI) 등 지식산업을 기반으로 한 신기술 전문 직업교육, 새로운 미디어 형태의 미디어 전문 직업 교육 등의 특화분야 직업교육을 토대로 안양시 지역 정주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평생직업교육에 주력한다.

연암대와 백석문화대는 천안시와 반려동물산업과 외식산업 등 2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연암대의 경우 ‘반려견 운동관리사 자격증 취득과정’ ‘스마트 반려식물 전문가 양성과정’ 등 12개의 반려동물·일반분야 직업교육과정을 새롭게 개발했다. 백석문화대는 ‘케이크디자인 자격증 취득과정’ ‘산업용 드론 디자인 입문 교육과정’ 등 9개의 직업교육과정을 신규 개발하는 등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지역 특화분야 정주 인력 양성에 힘쓰고자 했다.

25일 제주 신화월드 랜딩볼룸 B에서 ‘원광보건대학교-익산시 컨소시엄 지역공헌분야 성과공유’ 발표가 이뤄지는 모습. (사진=임연서 기자)
25일 제주 신화월드 랜딩볼룸 B에서 ‘원광보건대학교-익산시 컨소시엄 지역공헌분야 성과공유’ 발표가 이뤄지는 모습. (사진=임연서 기자)

■ ‘돌봄’ ‘실버케어’ ‘반려동물케어’ 등 지역사회 공헌 위한 체제 마련도 = 지역별 특화 산업의 인재를 양성하고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반려동물 전문 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대학들의 성과도 잇따랐다.

거제대는 조선산업안전관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평생직업산업학과 전체 확대 개편했고, 조리제빵과 내 자립·창업 인재를 양성하며, 기존 3년제였던 유아교육과의 교육과정 편제를 2년제로 개편하는 등 유·초등 돌봄교사 인재 양성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이번 3차년도에서는 △해양환경보호체계구축사업 △유·초등 돌봄분야 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한 에듀케어센터 운영활성화 사업 △실버케어 지원체계 구축사업 △학교밖 청소년 취업지원 프로젝트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젝트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프로젝트 △농촌신활력 프로젝트 △이주여성 정주지원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체제를 구축하고자 했다.

배화여대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와 함께 ‘누리고하이브(NULI古HiVE) 센터’를 구축했다. 종로구와 배화여대의 조리학과, 글로벌호텔관광과 등이 문화·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하며, 배화여대 스마트경영과, 세무회계과 등이 종로구와 함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또 3차년도에는 △시니어 행복나눔 △사회취약층 정주나눔 △청소년 문화유산 나눔 등 지역맞춤형 과제를 운영한다. 시니어 행복나눔 과제로는 △시니어 원예교실 △인지활동 강화를 위한 수공예품 제작 프로그램 △시니어 디지털-키오스크 교육 △시니어 한글교육과 할머니 손맛 비결 전수교육 △1인가구 남성을 위한 생활요리 교실 등이 진행되고, 사회취약층 정주나눔 과제에는 △장애인 숲체험 △독거 시니어를 위한 수의 제작 등이 있다. 청소년 문화유산 나눔 과제로는 지역문화상품 개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영남이공대는 ‘YNC형 일학습 병행 교육모델’에서 대학-지역 직업계고-신산업분야 다자 간 업무협약을 토대로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에 힘쓰고자 했다. 또한 반려동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반려동물 놀이터 활성화 과정 △반려동물 스타일리스트 양성과정 등을 제공한다.

대구광역시 남구의 ‘치매극복선도대학’으로 선정돼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학생들이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치매 가정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지역 내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 클라이밍 교육과정, 대회와 시니어 모델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문화행사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했다. 이와 함께 남구청년센터와 협업해 고립·은둔형 외톨이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과 인식개선 캠페인, 반려견 순찰대 등을 시행했다.

원광보건대는 전라북도 익산시와 함께 ‘그린바이오 식품’ ‘돌봄서비스’ 지역 특화분야를 선정했다. 원광보건대 식품영양과가 그린바이오 식품 분야를 주도하며 익산시를 식품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했고 유아교육과,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사회복지과가 돌봄서비스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하며 아동, 노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돌봄 인력을 양성하고자 했다.

그린바이오 식품 분야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벤처기업의 마케팅 등을 지원했고, 청년거리를 조성하는 등 익산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또한 돌봄서비스 분야를 통해 익산형 실버케어 서비스 프로그램을 신설해 실버케어 교육 등 노인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부모교육 플랫폼을 통해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교육 등을 실시했다.

25일 제주 신화월드 랜딩볼룸 C에서 ‘연암대학교(백석문화대학교)-천안시 컨소시엄 1차년도 성과와 2차년도 운영 사례’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25일 제주 신화월드 랜딩볼룸 C에서 ‘연암대학교(백석문화대학교)-천안시 컨소시엄 1차년도 성과와 2차년도 운영 사례’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 “DX 교육으로 제2의 인생도”…신중장년층, 재직자 등 위한 디지털 전환 교육 ‘관심’ = 디지털 환경이 발달함에 따라 디지털 전환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신규사업으로 실시한 하이브 2유형에 참가한 대학들의 성과들도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이브 2유형은 전문대학과 광역자치단체가 신중장년층,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상남도,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등 총 5개 권역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연암대, 충청남도, 충남도립대는 DX 직업전환교육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농업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한다. 2024년도에는 2023년도의 DX 교육 프로그램 교육과정을 개편해 ‘DX 리터러시 과정(17개)’ ‘스마트팜 DX 과정(28개)’ 등 총 45개 과정을 마련했다.

또한 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DX 지원 교육은 2023년에 10곳에 진행했으며, 2024년에는 26개 농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이와 함께 DX 교육에 참여하는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One-Stop 직업전환 컨설팅 체계’를 구축해 취·창업 컨설팅을 강화하며 △스마트 농업 Start-up 특강 △농업 분야 창업 관련 정부 지원 프로그램 컨설팅 등을 통해 DX 직업전환 컨설팅 300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과기대는 부산경상대, 부산여대, 부산광역시와 DX-아카데미를 추진하고 있다. △지능형 기계·부품 △보건의료 △문화 콘텐츠 등 3대 특화 분야를 통해 지역 뿌리산업인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직무별 경력개발 트랙을 제공한다.

2차년도에는 현장미러형 메타공간 실습 보유공간을 통해 맞춤형 학습경험을 제시하고, 산업연계를 고도화 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링크 3.0(LINC 3.0) 공유협업플랫폼 연동을 하는 등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토대로 성과를 확산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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