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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직업교육 해외연수] [싱가포르 고등직업교육 혁신 현장을 가다] 대학 내에서 현장 실습까지…경험 쌓는 교육 인프라 구축

관리자 2024-07-01 조회수 99

‘2024 HiVE 선진 직업교육 해외연수’ 1차 연수단, ITE 대학·SHATEC·난양공대 러닝허브 하이브관 등 방문
요리부터 서비스까지…직업교육 실습하면서 경험 쌓을 수 있는 현장 실습 공간 운영

26일(싱가포르 현지시간) ITE 대학 센트럴 캠퍼스를 방문한 ‘2024 HiVE 선진 직업교육 해외연수’ 1차 연수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임지연 기자)
26일(싱가포르 현지시간) ITE 대학 센트럴 캠퍼스를 방문한 ‘2024 HiVE 선진 직업교육 해외연수’ 1차 연수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임지연 기자)

[싱가포르=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2024 HiVE 선진 직업교육 해외연수’ 1차 연수단은 싱가포르 현지시간 26일 ITE 대학 센트럴 캠퍼스, 싱가포르 국제 호텔경영대학교(SHATEC), 난양공대 러닝허브 하이브관 등을 방문해 싱가포르 고등직업교육 및 평생교육 인프라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일정으로 방문한 곳은 싱가포르 교육부 산하 고등교육기관인 ITE 대학이다. ITE 대학은 센트럴, 이스트, 웨스트 3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방문한 곳은 센트럴 캠퍼스다.

ITE 대학은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전자 및 정보통신 기술 분야, 엔지니어링 분야, 디자인 및 멀티미디어 분야 총 네 가지 분야의 100여 개 수업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3개 캠퍼스에서는 2만 8000여 명의 학생이 학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들은 2년 혹은 2년 6개월의 과정을 마치면 수료증을 받는다. 유아교육 훈련센터, 보잉 737 선체, 공연 제작을 위한 음향 무대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로 구축돼 있다. 또한 대학 내에는 다양한 상점이 들어서 있는데,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수업과정에서 배운 이론 및 기술을 실습하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형태로 운영 중이다.

유아교육 훈련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 (사진=임지연 기자)
유아교육 훈련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 (사진=임지연 기자)

ITE 대학 캠퍼스 탐방 이후에는 응용과학, 비즈니스 관리, 디자인&미디어,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폴리테크닉 교육을 제공하는 난양폴리텍대(NYP)에 들러 캠퍼스 탐방을 진행하고, 싱가포르 국제 호텔경영대학교(SHATEC)에서 쿠킹 및 서비스 과정을 배우고 있는 학생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서빙하고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은 학생이 직접 만들고 서비스 하는 음식을 먹으며, 학생을 직접 만나 싱가포르 직업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점심식사 이후 연수단은 난양공대 러닝허브 하이브관으로 향했다. 난양공대 러닝허브 하이브관은 싱가포르 난양공대의 상징적인 건축물의 하나로, 벌집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8개의 원형타워로 구성된 이 건물은 타워마다 각각 다른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특징이 있으며, 중앙에 공용공간을 둬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고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학습을 장려한다.

특히 난양공대 러닝허브 하이브관은 ESG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건축물로, 건물 외벽은 투명·반투명을 재료를 사용해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한 학습공간으로 구성했다. 또한 자연환기 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차 연수단장인 이우진 강릉영동대 HiVE센터장은 “오늘(26일) 방문했던 ITE 대학은 국내 폴리텍대학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대학 내에 현장 실습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학 내에서 현장 실습을 진행하는 것이 특별한 것 같다”며 “현장 실습을 외부로 보내는 것도 좋지만 대학 내에서 각 학과의 특성에 맞는 현장 실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인재를 양성하는 방안과 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대학이 자생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난양공대 러닝허브 하이브관 내부. (사진=임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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