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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전문대, 지자체 협력이 답이다’] ⑳대구보건대, 지역사회와 상생·성장하며 안경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집중’

관리자 2024-09-11 조회수 102

하이브(HiVE) 사업 바탕으로 안경산업 혁신 이끌고 지역 발전 주도
국내 유일 ‘AI융합안경디케팅 전공’, 미래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써
Hi-FiVE HiVE 센터, 지역민 위한 프로그램 제공·지역 현안 과제 해결

지난 4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4 대구 국제 안경전(DIOPS, 디옵스)’에서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과 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구보건대)
지난 4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4 대구 국제 안경전(DIOPS, 디옵스)’에서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과 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구보건대)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지역 안경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하이브 1유형)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대구광역시 북구청과의 협력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된다. 대구과학대, 영진전문대와 협력해 안경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대구보건대는 약 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AI) 융합 안경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과정 개발, ‘디지털 전환(DX)’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하이브(HiVE)’ 사업으로 양성된 인재들은 지역 안경 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대학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안경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추진할 것이다.

■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안경산업 분야 인력 양성 = 대구보건대는 안경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안경디자인, 안경마케팅, 안경산업, 스마트 융합 마스터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35개의 세부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다양한 지역 특화 분야 연계 직업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대학은 대구의 북구 지역에서 500여 명의 인원을 재교육해 지역 안경산업의 인력 수급에 기여했다. 2024년에는 안경특화 직업교육 프로그램의 추진 성과와 수강생들과의 면담을 바탕으로 디자인 실습 과목과 안경원 운영을 위한 실무 검안·매장 운영, 마케팅 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안경 산업체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 맞춤형 출장 강의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안경산업의 기술 혁신 고도화와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안경산업체에 기술 자문, 시제품 제작 지원, 산학 공동 기술 개발, 디옵스(DIOPS) 북구 우수관 우선 배정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산학 공동 기술 개발에는 AI 융합 안경디케팅 전공 2학년 재학생이 참여해 공동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안경산업 관련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마케팅 등 직업교육도 지원한다.

AI융합안경디케팅 전공. (사진=대구보건대)
AI융합안경디케팅 전공. (사진=대구보건대)

■ AI융합안경디케팅 전공, 다양한 수업 방식 통한 실무형 인재 키운다 = 대구보건대 안경광학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AI융합안경디케팅 전공을 개설해 2023년부터 AI융합안경디케팅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AI융합안경디케팅 전공은 2024년 2학기부터 1학년과 2학년으로 2개의 특화반이 운영된다. 학과는 특화 분야 전공 교과목(안경디자인, 안경마케팅), 컨소시엄 대학과의 융복합 수업, 창의적인 교수법 등 융복합 협업 수업 운영으로 지역 특화 산업의 미래 맞춤형 인재 양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24년도는 교육과정의 고도화와 현장 기반 학습 체계 구축, 디지털 기반 비대면 수업의 질 향상에 주력 중이다. 이를 위해 특화 분야의 교재, 안경테 그래픽 툴 실습, 검안 실습 온라인 콘텐츠 개발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산업 현장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안경제조업체와 협력해 현장 기반 산학 협력 수업을 이론과 실습, 제조 현장 견학으로 산업체 강사가 최신 기술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아이빌 첨단장비실과 견학 수업에서는 최신 제조 기술과 장비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코라스)에서는 품질 관리와 인증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실무 중심의 체계적 교육도 진행한다.

학생들은 산업 현장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얻게 된다. 산업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취업 기회를 넓히고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학생들이 일본 도쿄 안경 박람회 ‘IOFT(International Optical Fair Tokyo2023)’를 참관했다. (사진=대구보건대)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학생들이 일본 도쿄 안경 박람회 ‘IOFT(International Optical Fair Tokyo2023)’를 참관했다. (사진=대구보건대)

■ 비교과 프로그램과 자격증 과정 통해 실무 능력 UP = 학업의 동기 부여와 실무 능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에는 IOFT(International Optical Fair Tokyo2023) 영상 콘텐츠 경진대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디옵스) 견학, Job 토크, Job 캠프, Job 페어, 마인드 캠프 등이 포함된다. 특화 분야의 정규 수업과 연계해 전공 자격증 취득 과정(GTQ, AutoCAD)과 K-아이웨어 디자인 어워즈 참가를 통해 안경 디자인 역량을 키울 수 있다.

2023년 AI융합안경디케팅 전공 학생 20명은 최신 안경·아이웨어·안경관련 제품이 한자리에 출품되는 일본 도쿄 안경 박람회 ‘IOFT’를 참관했다. 학생들은 안경 산업 흐름과 기술에 관련된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2024년도에는 11월에 개최되는 홍콩국제안경전시회(Hong Kong International Optical Fair)를 직접 참관하고 홍콩의 안경산업도 둘러볼 예정이다.

대구보건대는 Hi-FiVE 교육 인증제를 개발해 교육 품질을 관리한다. 트랙별 전공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인데 안경디자인 실습실, 현장 미러형 실습실, 안경 마케팅 VMD(Visual Merchandising) 실습실 등 최신 기자재를 갖춘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러한 결과로 실무형 안경 디자인과 안경 마케팅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특화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우수한 물리적 환경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맞춤형으로 준비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안경 산업의 발전과 인력 양성에 기여한다.

일반분야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사진=대구보건대)
일반분야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사진=대구보건대)

■ 지역 특화와 일반분야 직업 프로그램으로 평생교육 활성화 = 대구보건대는 안경산업 재직자와 구직자의 직무 심화 교육 정착화, 지역 재취업과 창업자의 평생교육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역 특화 분야와 일반 분야로 나눠 지역사회의 평생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특화분야 프로그램으로 안경디자인 전문과정은 9개의 세부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안경디자인 기술을 습득한다. 안경마케팅 전문인 과정은 10개의 세부 교육과정으로 이뤄져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과 고객 관리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또 안경산업 전문과정은 12개의 세부 교육과정을 토대로 안경 검안·제조, 디스플레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전반적인 안경 산업 지식을 제공하고, 스마트 융합 마스터 양성과정은 4개의 세부 교육과정으로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경 개발과 융합 기술(안경 금형 제작과 품질 관리)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지역 내 안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계됐으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프로그램의 교육과정을 세부적으로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전문성을 인증하는 ‘나노디그리(NanoDegree)’가 수여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성과도 눈에 띈다. 현재까지 28명이 자격증을 취득했고, 11명이 관련 산업에 취업했다. 이외에도 11명이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과는 지역 안경산업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반분야 평생 직업 교육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Hi-Five 생애주기별 라이프케어(5개 교육과정) △Career-up 아카데미(5개 교육과정) △Dual-Life Start-up(8개 교육과정) △창업 Start-up(2개 교육과정) △My Life Jump-up(1개 교육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격 취득 514명, 관련 산업 취업 13건, 관련 학과 진학 26명, 창업 27건의 성과를 거뒀다.

대구보건대는 앞으로도 안경산업 재직자와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직무 심화교육과 지역 창업자들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역 안경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 공헌과제 중 하나인 고교 진로연계 프로그램. (사진=대구보건대)
지역사회 공헌과제 중 하나인 고교 진로연계 프로그램. (사진=대구보건대)

■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전환대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과제 수행 = Hi-FiVE HiVE 센터는 지난 3년간 사업을 운영하는 동안 대구광역시 북구의 지역 현안 과제를 충실히 해결해 나가고 있다. Hi-FiVE HiVE 센터는 대구 북구청과 평생학습박람회를 개최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지역민에게 맞춤형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구민 전용 학습관을 구축해 지속적이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평생학습도시 역할도 맡고 있다.

지역의 현안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 북구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FGI(Focus Group Interview)를 기반으로 다양하고 필요한 지역 현안 과제를 수요분석하고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지역 현안과제 중 ‘Hi-FIVE 로컬리지양성사업’으로 ‘50+ 세대 지역문화 해설사’를 양성하고, 지역 뮤지컬 문화 활성화를 위한 ‘뮤지컬 전문 인력 양성’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등의 프로그램과 북구청과 공동으로 ‘로컬리지 LAB’과 ‘취향 클럽’을 운영해 지역사회 청년들의 정주율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외에도 생애주기별, 계층별 맞춤형 사업으로 노후가 심한 경로당과 청소년 회관 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아동을 위한 놀이 체험 프로그램 운영, 간호·보건 인력과 일반인 심폐소생술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개설해 맞춤형 복지 사업도 진행한다.

또한 강북노인복지관에 운동시설을 개선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운동 교육을 진행하며, 심페소생술 가상현실(VR)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내 보건소에 ‘CPR HEART’ 설치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지원한다.

대구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EYEWEAR 디자인 전문 협의체와 연계해 대구 지역 대표 안경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대구 기반 안경 브랜드의 스토리와 시그너처 제품을 홍보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역 안경 브랜드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대구보건대 안경광학과는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고교 진로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안경산업의 미래 인재를 확보 중이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안경산업 특강과 실습 체험으로 안경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역 사회의 글로벌화와 다문화 공존을 위해 지역 내 외국인 유학생, 취업자,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글 교실과 한국 문화 이해 캠프를 진행해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인사말] 남성희 총장 “지역 안경산업 발전 이끌고,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써 지역 경제·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

“대구보건대는 지역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2022년부터 하이브(HiVE) 1유형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대구광역시 북구청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대구과학대·영진전문대와 함께 지역 안경산업 발전을 도모하며, 지역민을 위한 평생교육과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토대로 지역 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보건대는 전국 최초로 설립된 안경광학과를 통해 2023년부터 하이브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유일의 AI융합안경디케팅전공을 개설했으며, 2024년 2학기부터는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특화된 두 개의 반을 운영해 지역 특화산업에 맞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며, 안경산업의 발전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의 특화 분야인 안경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헬스산업, 반려동물산업, 스마트기술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취업과 창업, 관련 학과 진학 등의 성과를 이뤄내며 지역 주민들이 지역에 정착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보건대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로컬리지 LAB과 취향클럽 운영 등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있으며 평생학습관 운영, 노인복지관 체육시설 지원,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글교육과 지역문화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지자체와의 동반 성장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구보건대는 하이브 사업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과 라이즈(RISE)를 통해 헬스케어, 헬스테크, 재활치료, 늘·돌봄 분야에서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대구보건대는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지역 경제와 교육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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